유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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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63빌딩보다 길어'…韓 민간 기업 최초 LNG 수송선을 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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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SK E&S,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LNG 수송선 2척 출항 임박<br>축구장 면적 2배·아파트 20층 높이…조타실 올라가는 데만 10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시운전 중인 SK E&S LNG수송선.(SK E&S 제공) © 뉴스1</em></span><br>(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63빌딩을 옆으로 눕혀 놓은 것보다 긴 LNG 수송선 두 척이 곧 출항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길이 300미터, 높이 63미터 폭 48미터로 면적만 따져도 축구장의 두 배 수준이다.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LNG 수송선 중에서는 가장 크다. SK E&S가 2016년 발주해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 수송선 '프리즘 어질리티'와 '프리즘 브릴리언스'다. <br><br>지난 17일 찾은 울산광역시 울산만 부근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해양공장에는 시운전까지 마친 1호선 '프리즘 어질리티'가 새 옷을 입고 있었다. 마지막 페인트 작업이 끝나면 오는 26일 명명식을 열고 본격 출항에 나선다. 국내 민간 기업이 LNG 수송선을 보유하게 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br><br>이번에 건조 완료된 선박은 적재용량 7만5000t(톤)급 멤브레인형 두 척이다. 디젤이나 벙커C유 대신 천연가스를 주 연료로 사용하며 한 번에 약 7만5000톤의 LNG를 싣고 19.5노트(시속 36㎞)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2호선인 '프리즘 브릴리언스'는 다음 달 건조 완료될 예정이다. <br><br>한국 국적의 LNG 수송선이 만들어진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만 SK E&S의 LNG 수송선은 LNG 기화율(손실률)을 0.085%/일(DAY)로 최소화하고, 육상에서도 운항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쉽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현대중공업의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통상 LNG선의 기화율은 0.1~0.12%/일 수준이다. <br><br>이날 직접 본 1호선 프리즘 어질리티는 크기부터 압도적이었다. 선박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조타실을 계단으로 올라가는 데에만 10여분이 걸릴 정도였다. 선체 높이 63미터는 아파트 20층보다 높은 수준이다. SK E&S 측에 따르면 이번에 건조 완료된 두 척의 LNG 수송선은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LNG 수송선 중에서는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명명식을 앞두고 정박해 있는 SK E&S LNG수송선(SK E&S 제공) © 뉴스1</em></span><br>배 후미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조타실에 올라 선체를 내려다보면 약 200미터 넘게 뻗어있는 선박 위로 LNG가 운반되는 파이프만 넝쿨처럼 얽혀있는 것이 보인다. 멤브레인형 선박인 만큼, LNG 화물창 탱크는 선체 내부에 설치돼 밖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br><br>구형의 화물창을 선체에 탑재한 형식으로 화물창과 배의 몸체인 선각이 독립적인 '모스형' LNG선과 달리 이번에 건조된 두 척의 선박은 멤브레인형 LNG선이다. 박스 형태의 화물창이 선체 내부에 설치된 형태로 모스형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적재량도 늘릴 수 있는 방식이다. <br><br>겉으로는 투박해 보이지만, LNG 운반을 위해서는 화물창 내부를 영하 162도로 유지해야 하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화물창 관리가 이뤄지는 곳이 조타실 아래 위치한 '카고 컨트롤 룸(CCR)'이다. 이곳에 있는 모니터에는 선체 내부에 설치된 4개의 화물창 탱크의 실시간 적재량과 온도가 표시된다. CCR에서는 LNG 운반을 위해 실시간으로 '쿨링' 작업을 통해 화물창 내부 온도를 영하 162도까지 떨어트린다. <br><br>이번 두 척의 수송선 건조는 SK E&S가 미국 멕시코만에 위치한 프리포트(Freeport) LNG 액화터미널에서 2020년부터 20년간 연간 200만톤 규모의 셰일가스 물량을 수입할 수 있는 계약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됐다. <br><br>박형일 SK E&S LNG 부문장의 설명에 따르면 통상 글로벌 LNG 시장은 '셀러'가 주도해왔다. 단순히 LNG를 파는 것만이 아니라 실어 나를 선박과 일정까지 셀러가 정해주는 방식이다. 미국은 이러한 관행을 따르지 않고 바이어가 직접 배를 투입해서 받아오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직접 LNG 액화터미널과 계약을 맺고 수송선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br><br>박 부문장은 "수송선의 경우 빌릴 수도 있었고 만들 수도 있었지만, LNG 수송선을 대여하는 시장은 거의 형성돼 있지 않았다"며 "여러 가지를 고려해봤을 때 수송선을 직접 확보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br><br>다만 계약 기간이 2020년부터 시작이라 내년 상반기까지는 두 척의 수송선을 대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br><br>내년부터 수송선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면, SK E&S로서는 훨씬 많은 양의 LNG를 운반할 수 있게 된다. SK E&S 측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미국의 LNG 수출량은 총 2275만톤으로, 한국이 단일국가로서는 최대 규모인 475만톤을 수입했다. 그중 SK E&S는 10%에 조금 못 미치는 38만톤을 수입했다. <br><br>이번에 건조된 두 척의 수송선은 각각 최대 7만5000톤의 LNG를 실을 수 있다. 통상 미국까지 왕복 두 달 정도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1년에 약 100만톤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셈이다. 미국 프리포트와 계약한 연간 200만톤 중 나머지 100만에 대해서는 운반 방법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SK E&S 측은 밝혔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명명식을 앞두고 정박해 있는 SK E&S LNG수송선(SK E&S 제공) © 뉴스1</em></span><br>한편 이번 수송선 건조는 SK E&S가 LNG 밸류체인(LNG Value Chain)에 있어 미드스트림(Midstream) 분야를 완성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SK E&S는 2013년부터 미국 가스전 및 액화플랜트 등 LNG 사업에 선도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br><br>LNG 밸류체인이란 천연가스를 개발하고 운송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소비단계까지 공급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가스를 개발·생산하는 업스트림(Upstream) 단계, 가스를 액화하여 운송·기화하는 미드스트림(Midstream) 단계, 발전소 등 최종 사용처에 공급하는 다운스트림(Downstream) 단계로 구성된다.<br><br>SK E&S는 오래전부터 LNG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해왔다. 업스트림 분야에서는 2005년 인도네시아 탕구(Tangguh) 천연가스 장기 공급계약 체결, 2014년 미국 우드포드(Woodford) 가스전 사업투자 등을 단행했다. 다운스트림 분야에서도 2006년 가동을 시작한 광양천연가스발전소를 비롯해 전국에 모두 4개의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br><br>sewryu@news1.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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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end_photo_org"></span> <br>한국은행이 오늘(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을 발표합니다.<br> <br>올해 들어 세번째 열리는 오늘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는 현재의 연 1.75%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br> <br>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린 뒤, 지난 1월과 2월에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br> <br>금융투자협회가 지난 3∼8일 104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97%가 이번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br> <br>협회 측은 "전문가들은 주요국 통화정책이 완화적 기조로 전환된 영향으로 기준금리 동결전망이 우세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이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br> <br>한은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br> <br>한은은 지난 1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2.6%로 제시했는데, 금융시장에선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br> <br>미중 무역협상과 브렉시트, 반도체 경기, 정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큰 변수가 많아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br> <br>국제통화기금(IMF)가 지난 9일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과 마찬가지로 2.6%로 유지한 것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줍니다.<br> <br>한은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지난 1월에 발표한 1.4%에서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br> <br>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0.5%로, 분기별 통계가 제공되는 196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br> <br>지난 2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월 전망경로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는 문구를 통해 물가 전망치 하향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br><br>[사진 출처 : 연합뉴스]<br><br>김민철 기자 (mckim@kbs.co.kr)<br><br>▶ 네이버 채널 KBS뉴스 구독! 시원하게 털어드립니다<br><br>▶ ‘TV보다 ㄹㅇ’ 당신의 진짜 뉴스 ‘케이야’<br><br>▶ [만세 지도] 우리 동네 3.1운동 현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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